데이트 폭력에 못헤어지는 이유는
1. 심리적 요인과 '간헐적 보상'
폭력 뒤에 오는 '밀월기(Honeymoon phase)':
폭행을 저지른 후 가해자는 대개 눈물을 흘리며 사과
하고, "다시는 안 그러겠다", "너를 너무 사랑해서 그
랬다"며 극진하게 잘해줍니다. 피해자는 이 모습을 가
해자의 '본모습'이라 믿고 장밋빛 미래를
기대하게 됩니다.
트라우마적 결속 (Trauma Bonding):
학대와 친밀함이 반복되면 피해자는 가해자에게
심리적으로 강하게 종속됩니다. 가해자가 주는
극단적인 고통과 극단적인 다정함이 반복되면서
끊어내기 힘든 중독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.
가스라이팅과 자책: 가해자는 "네가 나를 화나게 해서
맞은 것"이라며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립니다. 이에
세뇌당한 피해자는 '내가 조금만 더 조심하면, 내가
더 잘하면 폭력은 없을 것'이라는 잘못된 희망을 품고
관계를 유지하려 합니다.
2. 두려움과 보복의 공포
이별 범죄에 대한 두려움: 헤어지자고 했을 때
가해자가 더 큰 폭력을 행사하거나, 집·직장으로 찾아
오거나, 사생활이 담긴 사진/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
협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"헤어지면 죽이겠다"는
협박은 단순한 말에 그치지 않기 때문에 두려움에 이
별을 유예하게 됩니다.
3. 사회적 시선과 고립
주변에 알리기 힘든 수치심: "그런 남자를 왜 만나냐"
, "한 번 맞았을 때 왜 안 헤어졌냐"는 식의 주변 시선
과 2차 가해가 두려워 피해 사실을 숨깁니다.
가해자가 교묘하게 피해자의 대인관계를
차단해 고립시킨경우,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
관계에 고립되기도 합니다.
💡 중요한 점 데이트폭력은 단순한 연인 간의
다툼이 아니라 치밀한 통제와 지배의
과정입니다. 한 번의 폭행 뒤에는 이미 수많은
심리적 억압과 통제가 깔려 있는 경우가 많으므
로, 피해자를 탓하기보다 안전하게
탈출할 수 있는 전문적인 도움
(여성긴급전화 ☎1366 등)을
연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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